3d 프린팅 입문 3주차
피카츄를 위한 길은 멀고도 험하다
3주차의 핵심 내용은 평면띄우기, 로프트, 쉘, 색상, 곡면 렌더링.
만드는 것은 꽃병과 깔대기
먼저 꽃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짚고 넘어가야할 포인트가 있다.
- 높이와 깊이가 있어야 하고,
- 내부에는 구멍이 파져있어야 하며
- 바닥은 물체의 안정성을 위해 바닥은 벽면보다 조금 더 두꺼워야 한다.
물론 이 조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기둥을 만들고, 돌출로 내부를 파내도 상관은 없지만 예쁘지 않기 때문에 (위의 꽃병이 예쁘냐 하면 다른 문제) 아래 그림과 같이 3개의 면을 높이가 다르게 스케치로 그리고, 이들을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를 로프트
라고 하는데 어원이 뭔지는 모르겠음.
그렇다면 3개의 높이가 다른 면 중, 하나는 처음에 만든다치고 나머지 2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이때 평면 간격띄우기
가 등장한다.
즉, 1번 면을 담당하는 스케치를 원점에 대충 만들고 만든 면에 이어서 평면 간격띄우기를 사용해 높이 올라간 2번 면 스케치를 만들고 3번도 반복…한다. 그림에서는 원형으로 했지만 실제로는 8각형을 사용했음. 이 때 보는 뷰의 방향에 따라서 만든 3개의 도형이 완벽히 겹쳐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제대로 만들었는지 꽤 헷갈린다.
이제 만든 면들을 선택해서 로프트를 추가한다. 딱히 설정해야 하는 옵션은 없음
이렇게 되면 그럴싸한 모양이 등장하지만 여전히 장구처럼 내부는 꽉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쉘
을 이용해 내부를 파주자. 쉘은 맨 윗면을 선택한 다음 진행하며, 얼마나 깊게 팔지를 내부 두께를 통해 정할 수 있다.
쉘은 좋은 기능이지만, 이대로 쉘만 쓰면 아래 이미지에서 왼쪽 오브젝트처럼 벽과 바닥의 두께가 동일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물론 문제는 없다.
그러나 오른쪽 같은 형태의 오브젝트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면에 별도로 스케치를 만들고 로프트를 파주면 겹치는 부분이 잘라내기로 바뀌면서 높이가 다른 구멍을 만들 수 있다.
색상은, 실제 출력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fusion 360에서의 디자인 / 렌더링 작업 중 보이는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위의 예시들도 원래 기본색상은 검은색이지만 초록색 색상을 지정한 결과
사실 색상은 딱히 설명이 필요한 내용은 아니라서 가볍게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음. 기본 재질, 색상 선택 이후 편집으로 약간의 커스텀을 추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렌더링을 활용해 실제 배경에서 오브젝트를 사진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그럴 듯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다시 한번, 여기서 색상을 아무리 지정해봤자 출력물은 필라멘트 색상에 따라 결정되므로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대신 어떤 물건을 만들어서 팔겠다. 라는 생각이 있으면 미리 이미지를 만들어서 상세페이지 등을 설명할 때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다루는 것은 곡면 오브젝트(?), 이 부분은 로프트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먼저 xz 평면 바닥에 원을 만들고 평면 띄우기를 사용해 입구를 만든 다음 로프트로 연결한다. 차이는 이전까지 사용했던 솔리드의 로프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곡면에서의 로프트를 사용한다.
아래는 두 방법을 다르게 적용한 사례인데, 솔리드 로프트를 하면 전부 차있고 (오른쪽), 곡면 로프트를 사용하면 벽만 만든다는 느낌
마찬가지로 곡면 돌출을 이용해 “벽만" 올리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추가로 옵션 끝의 테이퍼 각도를 조절해 얼마나 벌어지게 할 것인지를 조절한다.
이대로 끝은 아니고, 현재는 얇은 0mm의 벽만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두껍게 한다.
이렇게 깔때기는 끝.
3주차는 내용이 어렵지 않았어서(?) 수업이 10분 정도 빨리 끝났음.
다른 이야기
나는 피카츄를 만들고 싶다. 고양이도 만들고 싶고, 그치만 이 수업 중에서는 아마 복잡한 모델링을 배울 것 같지는 않아서 다른 방법들을 찾아봤음.
- 1. 공개되어 있는 모델을 사용한다
ai 모델도 바닥부터 만드는 것보다 깃허브나 허깅페이스에 고수들이 올려놓은 것 가져다 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3d 모델링도 마찬가지, 당연히 상업적인 사용은 불가능 하겠지만 stl은 공개되어 있으므로 출력할 수 있다. 프린팅도 심지어 그냥 외주 잘 주면 어케 저케 해결 될 수 있음. 캬
단점이라면 원하는 것은 만들 수 없고 있는 것들 중에서만 선택 할 수 있다는 것
- 2. mesh sculpting 이라는 걸 배운다.
대충 맨 바닥서부터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내는 테크닉인 것 같다.
단점이라면 수상한 유튜브를 보면서 독학해야 한다는 것.
어떻게 할까 고민 중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자격증은 실기 대비가 어려워 취득 의사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