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회고
Optimize and Improve
8 min readAug 5, 2023
업무
- NCC (후속작업): 크고 작은 에러 + 기능 구현 등등. 개발은 어렵다.
- CDISC: 자잘자잘한 내용들이라 아직까진 크게 어렵지 않았다. 물론 조만간 이것과 유사하지만 훨씬 스케일이 큰 업무가 생길 예정
- statgarten: 한동안 내버려뒀던, 그러나 곧 마무리를 신경써야 할 프로젝트. 한 3일 본듯?
- 멘토링: 내가 한건 아니고, 펫페오톡 이찬주님 모셔서 인턴들이랑 같이 창업썰 들었다. 역시 창업 뽕은 정기적으로 빼줘야 하는 것 같다.
- Flex dashboard 개발 및 실패: 거창한 업무 까진 아니고, flexdashboard라는 패키지를 이용해서 rmarkdown으로 대시보드를 만들고 이를 github 에 올린 다음, (여기까지 다루는 아티클들은 꽤 있음) github action으로 매일 업데이트 하는 대시보드를 만들려고 시도했었다. 결과는 실패… action하고 크롤링이 같이 꼬이면서 해결 할 실마리가 안보여서 결국 풀지 못했던 문제. 얼마전에 보니 이걸 해낸 용자가 있음 ㅋㅋ 나중에 한번 리뷰해야지.
- wasm: 요건 꽤 하드한 주제라 별개의 글로 다룰 예정. 엄밀히 말하면 업무는 아닌데, 이전의 exe가 그러했듯 언제든 업무로 응용될 수 있는 일종의 신기술. 이것 저것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벽에 많이 부딪혀 어려움을 줬던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
글쓰기
TMI) chatGPT는 글쓰기를 위한 보조로 활용하기엔 아주 좋다.
- shiny 책, 쓰기 시작했다. 이전에 비해 마감기한이 많이 널널하다 보니 아직 위기의식을 느끼진 않아 설렁설렁 쓰게 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 워드로 쓰고 있고 원고의 내용이 최소 300페이지는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아직 첫장인데 50페이지 찍는 중 ㅋㅋ. 나중에 편집때 엄청 고생할 듯.
- officer 아티클 (회사 블로그).
- 요즘 IT: 커리어 프레임워크 관련 주제, 엡실론에서 공개한 문서를 가지고 보다가 신기해서 썼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던 주제. (아직 발행 안됨)
- 폼브릭스: 처음에는 별 반응이 없어서 아 나만 재밌으면 됐지 하고 말았는데, 서핏에 미디엄 블로그 등록한 다음날부터 조회수 엄청 뛴 글 중 하나.
- 데이터 프로덕트: “자칭” 데이터 프로덕트 개발자로써 데이터 프로덕트가 뭘까 고민하면서 쓴 글. 원래는 미디엄에만 쓰려고 했지만, 괜찮게 봐주셔서 요즘IT에 기고 할 예정.
책 읽기
- 불편한 편의점: 휴대폰 요금제를 다시 바꿨다. 요금제 중에 밀리의 서재 연동 해주는 것이 있어서 그걸로 겸사겸사 바꾸고 본 책. 소설이 소설이지 머
-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자극적인 내용이 없어서 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
- 상사 때문에 퇴사하고 싶은 너에게: 도서관에서 제목 보고 빌림. “상사 (동료) 유형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그 사람을 바꾸는 것은 강형욱이 아니면 불가능하므로 니가 맞춰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의 내용. 사람 상대하는 게 짜증날 때 읽으면 세상엔 이런 또라이도 있구나 를 보여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 책.
- 그로잉업: 아내가 빌려온 책. lg생건이 최근 몇년간 어떻게 떡상했는가 를 보면서 부회장니뮤를 인터뷰 + 정리한 책. 성공 도서라 과신할 수는 없겠지만 “린”하고 “애자일”하게 해라, 꼼수 부리지 마라 정도로 요약.
-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개인적으로는 “툰베리” 류의 기후 관련 시위꾼들을 별로 좋게 보진 않는데, (미술관에 케찹 뿌리고 도로에 접착제로 손 붙이는 게 말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 애옹킴 7월의 권장도서 땅땅
- 돈과 운의 법칙: 자주 등장하는 부 관련 자기계발서. 저자가 사주 하시는 분인가 운, 때, 운명 이러한 키워드로 많이 이야기를 하심. 띠용했던 부분은 삼성전자 사장의 팔자와 동네 편의점 사장의 사주 자체는 유사하다고…
- 울트라 셀프: 읽다가 말음. 내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혼자만의 컨셉을 정의 + 이를 기준으로 설명” 하는 책. 그와 별개로 글도 잘 읽히는 가독성을 가지고 있진 않았다.
- 낯선 사람: 소설 아님. 사회의 반골, 빠와 까를 미치게 하는 슈퍼스타, 비운의 2인자 등 좀 특이한 사람들을 나열 소개한 책. 흐름을 따라가지 말고 자기다움을 유지 하는 것이 모 아니면 도가 되는 길이다…!
-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도서관 근처에서 사는 것은 꽤 괜찮은 선택이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다룰 줄 알고 읽었는데, 유아 교육을 위해 도서관을 활용하는 육아 책이었음.
- 천국에도 분명 고양이가 있을 거에요: 제목 보고 고양이 있어서 빌린 책. 외국에서 부검 하시는 분의 수필?인듯. 내용이 꽤 우울함.
- 어느 날 갑자기 불면증이 시작되었다: 수필인지 소설인지… 아무튼 나도 꽤 오래동안 불면증으로 고통받았기에 읽었던 책. 결론이 너무 허무함.
- 혁신에 대한 모든 것: 혁신이 뭐다 ~ 라고 말하는 것은 굉장히 오만한 것 같고, 책에서도 몇몇 사례와 등장하게 된 맥락, 그리고 전반적인 정치사회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런 것들을 서술한 책.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후반부는 꽤 어려움.
- 부의 추월차선 위대한 탈출: 시리즈 책으로 육수를 우리는 중인… 엠제이 드마코의 사업해라 책.
- 도둑맞은 집중력: ADHD, 멀티태스킹… 등의 키워드들을 인생에서 빼고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면 읽어 볼 수 있을 책.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내용이 없진 않지만, 이것이 한계가 있다고 하며 더 나아가 개인의 노력이 아닌 시스템차원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서술. 나중에는 굉장히 넓게 기후 위기 이야기까지 나오긴 하지만 읽어서 손해볼 건 없다. 마찬가지로 7월 권장도서
- 내러티브 앤 넘버스: 이전에 주식 스터디에서 샀나… 아무튼 사두고 오랫동안 못읽은 책. 기업의 가치평가에 대한 내용을 빡세게 다루고 있는데 정말 어려웠다. 책을 반 정도 읽을 때쯤 내가 vc를 하거나, 주식투자를 빡세게 할 게 아닌데 이렇게 까지 어렵게 읽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 워렌 형님도 S&P 지수나 사라고 하시는데…
디지털 미니멀리즘
위의 “도둑 맞은 집중력” 도서와 비슷한 맥락으로, 휴대폰에서 꼭 알아야만 하는 중요한 알림이 아니면 안 나타나게 하는 것이 올해 나의 목표중 하나 (이에 방해가 되는 토스를 날림)
이번에는 카뱅이 “돈이 되는 이야기” 라는 서비스의 푸시를 자꾸 올려서 오랜만에 앱 숙청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은행들이 투자 받으려는 스타트업처럼 DAU 끌어올리려는 것을 별로 이해 못하겠음)
아무튼 지우기를 제일 고민했던 어플은 네이버 어플이랑 지메일 어플인데, 삭제하고 나도 일상에 크리티컬한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뉴스나 메일 잠깐 안본다고 세상이 망하진 않는 듯
정작 이 숙청의 원인이 된 카뱅은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이체를 해야할 일이 있어서 삭제를 못했고 (!) 그냥 어플의 알림 자체를 시스템 설정에서 싹 닫아버리는 것으로 해결.
물론 여전히 내 휴대폰에는 여전히 60여개의 앱이 있고 각자가 온갖 이유로 존재하고 있다. (물론 꺼라위키에 따르면 기본 어플이 44개라고) 점차 점차 줄이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계속 시도해볼 예정.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스스로의 상황을 “자기객관화” 하면서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것은 있으면 좋고 어떤 것은 없어야 하고… 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기타
- 아내랑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다녀옴. 건물 세상 힙함 + 공장형 관람하는 미술관이 아니라 프리미엄처럼 조용조용한 컨셉이라 좋았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식 사야지 해 놓고 안샀는데 오늘 다시 보니까 떡상했더라 ㅋㅋ
- 한의학 데이터 분석 워크샵 참여했음. 강의 하시는 분이 데놀에서 만난 동엽님. 업무상 이쪽 분야도 언젠간 해야하는? 분야다보니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와중 좋은 기회가 생겨서 다녀옴. 2차 워크샵도 다른 일정 없으면 다녀올 계획.
- 드디어 streamlit 강의 만든다. 나보다 streamlit 더 빡세게 쓴 분과 같이 작업 중.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
- 데놀 장소 답사 다녀왔다. 올해는 아마 DDP 근처에서 할 듯. 작년 메가박스 성수보다 힙하진 않은데 밝고 널찍널찍함
- (잊을만한면) 회사 2학기 학부생 인턴 면접 봤음. 이번에는 진짜 재밌고 생각도 신기하고 미래가 궁금한 사람이지만, 아쉽게도 우리 회사에서는 도저히 써먹을 견적이 안나오는 (흔히 말하는 “핏이 안맞는”) 유형을 발견했다. 역시 세상은 넓다.
- 필테는 일주일에 한번씩 계속 하는 중.
- 회사 굿즈 제작한다. 처음 계획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지만 어쨌든 만든다. 신시어리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쇼룸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괜찮은 경험이었음.
- 이번 달은 상당히 낭비한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날씨가 더워서 처지는 걸까. 평창, 태백은 한여름에도 23–25도 언저리라는데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