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회고
한 걸음 쉬고 돌아보면 이해가 되는 것들
업무
- webR
R 분야의 초전도체. (라고 하고 싶다) 아무튼 대학원 생활 내내 결국 내가 풀지 못했어서 다른 방법으로 몸 비틀었던 문제인데, 이를 풀어낼 수 있는 기술적 발전이 좋기도 하고… 조금 더 빨리 나오지 그랬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 최근에 webR의 버전이 0.1에서 0.2로 또 올라서 저번에 쓴 것들이 약간 바래긴 했다. 관심 있는 사람이 많진 않겠지만 9월 중에 새 내용 반영해서 한국어로 쓸 듯.
- nikom
이건데, 결과는 예선 광탈. (4팀 수상인데 예선 통과는 3팀 ㅜㅜ)
어떤 걸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회사 블로그나 개인 블로그에 쓸 예정. 김칫국을 너무 많이 마셨다. 내가 못해서 그렇지 머
- cdisc
임상 제약 도메인쪽에서는 실험에 대한 summary table 을 형식에 맞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데, 이를 R / Shiny로 만들어내는 업무를 요즘 하고 있다. 늘 그렇듯 안하던 것이라 어렵고 낯설고 아무튼 그럼
- shinykorea
아무도 안시켰지만, readme 보단 낫겠지 싶어서 그냥 혼자 페이지 만들고 있다.
(다행히) 9월엔 모임이 없어서 10월 모임 전까지는 어떻게든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다.
- ncc : 암센터의 영혼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 r4cr: 벌써 다가온 워크샵 (3분기). 이전에 했던 것들을 기반으로 더 좋아질 수 있게 이것 저것 업데이트 하는 중.
- statgarten: 이것저것 메꿔야 하는 것이 있어서 했다. 더 잘하고 싶고,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그러기엔 어려운 프로젝트
- 인턴십: 이번 인턴십 기간도 이전처럼 내가 뭔가를 막 의도적으로 하진 않았고, 당연히 별 일 없이 잘 끝났다. 내가 별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귀인들이 인턴으로 온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
독서
- 배민 기획자의 일: 배민 기획자들이 쓴 책인데, 저자에 따라 주제와 글의 깊이가 천차만별. 다른 조직의 도서처럼 우와 우리 좋아요 ! 하는 책은 아니었음.
- 프릳츠에서 일합니다: 빵, 커피 장인들이 운영한다는 카페 프릳츠 이야기. 휩쓸리지 않고 장인 정신과 주인 정신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이런 내용이었던걸로
-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프릳츠에 이어 빵 중독 같은데 ㅋㅋ, 그냥 브랜딩 도서를 많이 보고 있어서 그렇다. 성심당의 역사를 주로 다루는 내용이었고, 손해를 좀 보더라도 정직하게 신념대로 하면 된다 의 톤
- 스타벅스 웨이: 앞의 2개와는 다르게 철저하게 표준화 / 프로세스화 한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났다. 스타벅스는 커피가 아니라 공간을 브랜딩한다 였던가.
- 더 버는 내가 되는 법: 넘기기엔 제목이 너무 후킹했다. 내용은 더 버는 나 보다는 뭐라도 버는 내가 되는법이었고 백수가 보면 좋을 책. 스스로를 잘 알고, 뭐라도 꾸준히 하면 어떻게든 된다. + 유튜버 해라
- 블루 보틀에 다녀왔습니다: 이어지는 브랜딩 도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퀄리티 컨트롤. 철학이 먼저다 애옹킴 8월 권장도서
- 카페 블루보틀: 하려는 것을 하고,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닌.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 번외로 이 두 책 읽고 나서 블루보틀 커피 맛은 잘 기억 안나지만 엄청 땡기긴 했다. 정말 잘 쓴 책
- 어웨이크: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를 쓴 분의 책. 종교적인 내용이 상당히 강해서, 나한테는 이번 달 가장 의미있던 책이었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모르겠음. 그치만 애옹킴 8월 권장도서
-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좋은 책. 그러나 이제는 비슷한 내용들이 너무 많이 인터넷 아티클에 돌아다니는 클래식한 책.
- 소처럼 일하지 않습니다: 우리 대표가 종종 쓰는 표현. 저는 소처럼 일해야죠 ㅎㅎ. 를 듣고 읽은 책. 대만 사람인 저자가 네덜란드에서 업무 하면서 겪은 네덜란드의 문화 서술기. 슈퍼 T + 알빠노 형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내 피셜로는 너 거기 가면 햇빛 없어서 우울증걸린다고
-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개인 브랜딩에 대한 책. 중간에 생각을 구조화 하는 내용은 이 책이 아니라 다른 철학 책에서 나올 법한 깊이 있는 내용. 지막 애옹킴 8월 권장도서
-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미니멀리즘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것 만 선택하는 선택과 집중이다.
- 코인 묵시록: 코인 / NFT / web3 는 아예 처다도 안보는 사람인데, 제목 + 내용이 만화책이라서 봄. 주요 코인 사기를 먼나라 이웃나라 처럼 풀어줌 ㅋ
글쓰기
- webR (7월에 쓴 글). 이전에 쓴 글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고, 먼저 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 더 늦은 8월 마지막날에 게시 되었다. wordpress에 코드 임베드 하면서 몇번 계정을 터트리고 겨우 쓴 글
- 커리어 프레임워크 (6월에 쓴 글)
편집과 발행을 도와주시는 매니저님께서 제목에 “개발자” 문구를 넣어주셨는데, 개발자 독자가 많아서 그런지 다른 글보다 반응이 좋은 편.
- 인프콘 후기
어쩌다보니 조졸두 형님 (썸네일 주인공)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글 ㅋㅋ
- 디지털 클린업 데이: 예전에 미니멀리즘 도서 보면서 한번 써야지 써야지 했다가 드디어 쓴 글. 깨끗하게 살자
- present.do : 요즘 잡 기술이 하나 늘었는데, 뭔가 공부해야할 주제가 생겼다. 라고 하면 해당 내용으로 글을 쓰는 것. 내가 별도의 시간을 들여서 공부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주제들은 대부분 기존에 잘 풀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는 글 주제가 된다. 추가로 훑고 나서 설명하는 글을 쓰면서 다시 공부가 되는 것도 있고. 이건 공부까진 아니고 툴 사용법 정도인데 나름 재밌었음.
- 도서 리뷰 2개 글은 제외하고, IT 인력 비즈니스에 대해서 초안까지는 썼는데 아직 공개는 하지 않았다. 아마 9월에 게시할 듯
- shiny 책. 열심히 쓰고 있는 중. 아직 갈길이 멀다
번외
- 얼마 전에 용진이형 (SSG 구단주)이 뭐 먹을거 만들어주면서 그렇게 먹는게 아니라 이렇게 먹는거다 라고 잔소리 하는 꿈 꿨음 ㅋㅋ. (그날 신세계 상품권 5만원 받았다)
- (온라인이긴 하지만) 데놀 준비위랑 회의를 조금씩 하고 있음.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는데, 어렵다. 발표자 모집 하고 있으니까 지원하셈
- 이번 달은 생각이 좀 많았는데, “운명”이라는 나름의 답을 찾았다. 풀어내기엔 너무 주접스러워서 생략. 아래는 제일 위로가 되었던 노래.
- 결국 많은 고민이 내 깜냥에 비해 욕심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