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온 클럽 월간 토킹 후기 (짧음)
갓생은 이렇게 살아야지
요거 다녀왔다.
늘 그렇듯 모자란 기억을 더듬어 쓴 글이기 때문에 실제와 다를 수도 있다 !
어쩌다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안남.
정확하게 이 커뮤니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고, 그냥 강연 내용이 재밌어 보여서 신청해서 다녀왔음.
별도로 슬래시페이지 신기한 것 같다. 우피 초창기 버전의 느낌.
아무튼 <월간 토킹> 이라고는 하지만 이번이 1회차였고, 마이온 컴퍼니 (마이온 클럽을 운영하는 회사)의 이사님이 연사로 발표하셨음.
이 회사는 전전회사에서 했던 것과 대충 비슷한 느낌의 사람의 역량을 분석하고 더 잘할 수 있게 하는 그런 회사.
비슷한 맥락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게 돕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고 마이온클럽이라는 커뮤니티 겸 강연 겸 이것저것 진행한다…. 라고 이해했다.
내가 앞쪽 자리에 앉았어서, 참석자가 얼마나 있었는지 어떤 사람들이 왔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고 대충 10–20명 정도 주니어 급들이 왔다고 생각한다.
세션
세션의 주요 내용은 설명에 있던 강연 내용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뭐랄까 조금 더 개인이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겪은 “언오피셜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적진 않겠다.
아무래도 제조 / 대기업 쪽 커리어는 많이 접하지 못했던 이야기다보니 재미있었고, 동시에 지금의 이 분이 되기까지 얼마나 자신을 깎고 깎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션 후 생각
아래는 세션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생각들
- 자신의 업무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또 개인의 언어로 정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됨. (이거랑 비슷한 글 어디서 봤는데 까먹었다)
- 첫 직장이 이후 사회생활 (?)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프레임을 만든다. 이 말에 나는 백번까지 동의할 수 있음. (인턴 / 계약직은 잘 모르겠지만) 첫 직장은 아무튼 여러가지 사고 방식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 “데이터 거품론”을 주장하는 또 다른 분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 개인 사업, 겸업 적극 권장하시는 분. 여기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 책 집필, 강의, 커뮤니티, 블로그, 글쓰기 등 생각보다 많은 활동들이 나의 관심사 / 경험과 겹쳤고, 덕분에 결과들을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아 그래도 겸임교수는 부러웠다 ㅋㅋ
- 여러 취미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새로운 메타 !
Q&A
- 퇴사 이후 후회하신 적 있는지 -> 없다
- 크롤링에 초/중급이 있는지 -> 셀프로 구분한 기준이고, 필요한 부분만 배우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부분에 따라 나눴다. (휠을 내리거나 클릭을 하는 등)
- 대학교수는 어떻게 하셨는지 -> (교수)동기의 소개
- 데이터 분석가 직무의 미래는 -> 원래 없던 직무, 데이터 분석은 기술일 뿐 직무라 보는 것은 어렵고 거품이 있다. 네이버급 아니면 이론을 만드는 것은 국내에선 어려울 것 같고,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할 듯. CRM 데이터 / 마케팅 데이터… (완전 동의하고, 개인적으로는 데이터 분석이 영어 / 구글링 같은 하드 스킬 중 일부가 될 것이라 생각)
- Python 말고 다른 것도 쓰시는 지 -> 안 씀 (헉)
- 커뮤니티를 경험하면서 장/단점. 어려운점 불특정 다수에 대해 개인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맞출 수 있을지 ->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작게 하는 것을 선호
- 교육 업계 경험상 사람의 역량을 정량적으로 보는 것은 어렵고, 한계가 있으며 그나마 또 다른 사람, 환경, 각성 등 온갖 외부 변수에 의해 퍼포먼스가 갈리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우리 회사 오셨으면 풀 수 있음. (ㅋㅋ)
기타
- 마이온 컴퍼니 대표님도 행사에 같이 참여하셔서 보조…? 하셨음. 앞으로 마이온 클럽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이어주고 싶고, 동시에 연사와 강의 같은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하신다. 좋은 일 하시는 분…! (개인적으로는 커뮤니티가 아직 초창기인만큼, 관심 두고 있으면 좋은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 2–3가지 정도 더 물어볼까 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서 그냥 패스했다. (사실 답정너기도 하고)
- 연사님께서 원래 이런 세션을 준비할때는 핵심 메세지를 같이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그냥 이런 경험들이 있었다… 를 나열하고 싶으셨다고 한다.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사람 사는 것, 커리어에 정답이 있겠는가
- 보는 관점은 제각각 다르지만 사람들간의 모임인 커뮤니티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꽤 자주 보인다. (물론 내가 망치를 들어서 못이 보이는 것 일수도 있다 !)
- 23년 말은 일정상 곤란할 것 같고, 24년초에 “강의 만들기 도와주는 모임”을 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