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네 달 회고

Jinhwan Kim
4 min readDec 6, 2020

Growth Growth Growth

공격과 특공을 1랭크 올린다. 날씨가 쾌청이면 2배

11월은 제 스케쥴에 ‘오피셜’로 여유가 있는 마지막 기간이었습니다.
12월엔 AI 코스 세션 진행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직후가 세션이라 1-2 주 정도를 더 쥐어짜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번달에도 저번달처럼,
리서치라는 이름하에 이것 저것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회.사.조.아. (codestates 채용 공고🥕)

아무튼 이번달에 했던 고민들은 주로 세션에 대한 고민이었는데요.

저는 우리 codestates가 궁극적으로 목표 할 수 있는 것 중에 personalized learning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의미는 교육학 관련 전공자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저는 일단 personalized learning을

필요한 부분을 원하는 방법으로 배운다.

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앞에 개인에 따라 라는 수식어가 붙어야겠죠.)

사실 과외가 아닌 이상, 교육의 필연적인 문제이긴 합니다만.
모두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내용을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방법으로 배우는 것은
“가르치는 입장에서” 상당히 효율적이지만 동시에,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As Uniform, As Unique

아마 앞으로 넉넉히 10년이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해결 아니 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서 이 부분의 pioneer가가 되는 것이 꽤 유망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들과 실험들을 해봤는데
아직은 제 개인 리소스의 한계와 코로나라는.. 물리적인 요소들에 의해서
제가 원하는 수준의 결과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공유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와 별개로,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수강생들에게 개인별로 다른 전략을 취하는게 중요하다
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동시에 어쩌면 다른 크루들은 알고 있을 이를 위한 방법들을 배우기 위해서 유사러닝데이 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유사러닝데이는 원래 기획되었던 것이 아니라, shinykorea meetup에서발표 예정인 자료를 검토 받고, 또 내부 크루들에게 먼저 공유하는 의미에서 시작 되었는데 생각보다 일이 너무 커졌습니다.
(해당 링크 참조하시면 shinykorea의 다른 재밌는 내용도 많습니다.)

이 외에 면접이나, ai 코스 설계, 자동화 작업등 이런 저런 일들을 했는데요.
github action 사용법을 배운 것과 if(kakao) 를 들으면서 시야가 더 넓어졌던 것이 좋았습니다.

이런 것들을 크루들에게 공유하다보니, 제가 그러한 것처럼 다른 크루들 또한 당연히 main task 이외에 자신의 성장을 위한 바람이 어마어마하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배경에 관계 없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라는 미션하에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들을 즐겁게 하고 있지만,
(하고 있는 일이 재밌고 즐겁다. 아마 모든 크루가 동의 할 겁니다. )
정작 크루 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한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일하는 곳이지 너 하고 싶은거 하는 곳이야?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하여 codestates의 많은 크루들은
회사의 성장과 크루의 성장이 별개의 요소가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생각은 저희랑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아무튼 오피스에는 불을 지르지 못했지만,
열심히 크루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다닌 결과,
codestates에는 꽤, 정말로 유의미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악요…, 번외로 p.s. 전 부분은 정말 길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는 당연히 잘 하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고민.
그리고 완벽하지 않고 어딘가 허술하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

이런일들이 모여서 아마 12월 회고에서는 더 재밌는 내용들을 공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여태까지는 회고를 월 말에 썼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11월 말이 일주일이 지나기 직전인 12월 6일이죠.
진짜 쓰기 귀찮았고 안써도 아무도 뭐라하진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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